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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RORO - Live at SERIES.L with YouTube Music Nights (Full Performance)

한로로 HANRORO · 130K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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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임형섭891 day ago (edited)

5:36 입춘 9:37 거울 14:19 정류장 19:21 하루살이 [이상비행 ep] 25:53 이상비행,해초(orchestra) 27:14 화해 30:51 금붕어 34:28 자처 38:55 사랑하게 될거야 (클래식과 같이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ㅈㅣㅂ ep] 44:01 귀가 46:01 ㅈㅣㅂ 49:51 놀이터 & 재 55:34 생존법 (클래식과 같이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자몽살구클럽 ep] 1:02:23 '용의자' 1:07:01 갈림길 1:10:55 0+0 1:14:02 __에게 (소설 그대로) 1:16:40 시간을 달리네 1:20:33 도망 [애증] 1:26:22 '1111' 1:33:10 앵콜 후 복귀 1:33:30 비틀비틀 짝짜꿍 1:41:30 게임오버? 1:44:48 너와 나 제 돈주고 1일차 콘서트를 보고 왔지만,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2일차의 한로로씨를 뵙게 되어, 그리고 눈물 흘리며 소리 쳐 웃느라 듣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할 따름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리스너들의 편의를 위해 타임테이블을 손수 써가는 과정에서도 그날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눈물나게 좋았습니다. 듣고 보는 모든 분들이 위로와 감동을 얻어가셨음 합니다.번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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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Humanpeople3281 day ago (edited)

0:00 오프닝 5:45 입춘 9:39 거울 14:21 정류장 18:36 박수부탁드립니다 19:22 하루살이 23:50 멘트 25:56 이상비행 & 해초 27:10 화해 30:55 금붕어 34:30 자처 39:37 사랑하게 될 거야 42:14 멘트 44:05 귀가 46:03 ㅈ ㅣ ㅂ 49:53 재 56:53 생존법 1:00:27 멘트 1:02:25 용의자 1:07:06 갈림길 1:10:55 0+0 1:14:00 __에게 1:16:43 시간을 달리네 1:20:33 도망 1:24:02 멘트 1:26:20 1111 1:32:25 앵콜 1:33:33 비틀비틀 짝짜꿍 1:37:25 멘트 1:41:25 게임오버번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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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낱말수선공1 day ago

[반복] 언젠가는 자기가 살아온 순서대로 노래해 보고 싶었다고, 한 가수가 무대에서 말했다. 데뷔하고 처음 낸 노래부터 가장 최근의 노래까지 앨범 하나하나를 챕터처럼 넘기며 부르겠다는 것. 그것은 설리스트가 아니라 자서전이다. 어떤 밤에 어떤 마음으로 어떤 문장을 썼는지 순서대로 다시 살아 보겠다는 선언. 다만 자서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글은 읽기만 하면 되지만 노래는 그때의 목으로 그때의 울음을 다시 꺼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자서전을 쓴 사람이 이제 막 스물다섯을 넘긴 나이라는 사실을 새겨 둘 필요가 있다. 2000년에 태어난 사람이 무대 뒤로 오케스트라를 세우고 두 시간을 홀로 채웠다. 생애 최초의 오케스트라 편곡이라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고, 멋진 연주자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그녀는 털어놓았다. 그 말은 겸손이 아니라 사실이다. 수십 명의 악기가 한 사람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무대에서 그 한 사람은 어리다는 이유로 어떤 면제도 받지 못한다. 객석이 알고 싶은 것은 나이가 아니라 목소리가 두 시간을 견디는가뿐이다. 자기 상처를 자기 입으로 다시 꺼내는 일을 저녁 내내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해낸 사람에게는 어른이라는 호칭이 모자란다. 그냥 가수라는 호칭이 맞다. 그녀는 어느 앨범을 소개하며 정말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울 때 지어진 노래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노래들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르니 고통이 홀연히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고도 했다. 사람들은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기를 바란다. 절망이 음악이 되고 음악이 위로가 되었다는 깔끔한 결말. 그러나 그녀는 바로 다음 숨에 덧붙였다. 다음 챕터는 또다시 고통이 찾아오는 구간이라고. 날아간 줄 알았던 것이 다음 장을 넘기자마자 돌아온다. 고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리를 비울 뿐이고, 우리는 그 빈자리를 치유라고 부르며 안도하다가 다시 같은 손님을 맞는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를 사랑과 연대, 죽음과 삶을 노래해 온 사람이라고 소개했을 것이다. 네 개의 단어가 아니라 두 쌍의 반복. 마지막 곡을 설명하면서는 미워하는 것 안에서도 사랑을 찾아낼 수 있고, 사랑하는 것이 가끔 미워질 때는 자기가 사랑했던 그 힘을 끊임없이 되새기다 보면 결국 다시 사랑으로 덮을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했다. 되새긴다는 말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한 번 사랑했다고 끝나지 않고 한 번 미워했다고 끝나지 않으며, 같은 자리를 몇 번이고 다시 밟아야만 겨우 한 걸음이 되는 걸음걸이. 한 번 퇴장했던 그녀는 박수에 붙들려 다시 나왔고, 떠나기 너무 아쉬웠다고 웃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 살아가자는 마음을 가져가 달라고 부탁했다. 돌아보면 그날의 공연 전체가 하나의 반복이었다. 절망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났고, 끝난 줄 알았더니 다시 시작했다. 우리의 하루도 다르지 않다. 미움과 사랑이, 죽음과 삶이 교대로 문을 두드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반복을 지루해하지 않는 것뿐이다. 같은 노래를 몇 번이고 다시 부르면서 매번 조금씩 다른 목소리가 되는 것. 그것이 반복이 사람에게 허락한 유일한 진보일지도 모른다.번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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